하나님의 성씨는? -나서영 목사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1회 작성일 2025-03-02 09:31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예천에 가서 전도를 하였다. 노방전도를 마치고 났더니 어느 할아버지가 내가 목사인줄은 어떻게 알았는지 “목사님, 예수 믿으면 술 끊을 수 있습니까?” 묻는다. “예, 물론이지요. 술보다 더한 즐거움과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대답해 주었다. 택시 운전기사들이 대여섯 모여 있는 곳에서 “예수믿고 영생의 길을 찾읍시다”는 제목이 붙은 전도지를 나눠주었더니 한 사람이 전도지를 보면서 “예수 믿으면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는 말입니까?” 묻는다. “예, 그렇습니다.” 내 대답이 떨어지자 마자 그는 동료들이 들고 있는 전도지까지 다 거두며 “다 치워! 그런 거짓말이 어디 있어!” 하였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전도하다가 다시 조금 전 운전 기사들에게 돌아와 “궁금한 것 있으셔요?” 말을 붙였더니 “사람이 어떻게 죽지 않느냐”고 묻는다. 그래 우리는 누구나 죽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예수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영이 있어 다시 부활하여 영원하신 하나님과 함께 산다고 설명하여 주었다. 이어서 “하나님의 성씨가 무엇이냐”고 묻는다. 뭐라고 대답할까. 성씨가 없다고 하면 성씨 문제를 크게 생각하는 양반 마을에서 하나님은 성씨도 없는 그렇고 그런 존재라고 얕잡히기 쉽상일테고 성씨를 대려고 하면 뭐라고 댈 것이 없고. 예수님은 참 지혜로우셨는데… 유대인들이 예수께 로마 황제에게 세금을 바쳐야 할까요 바치지 말아야 할까요? 물었다. 바쳐야 한다고 대답하면 유대민족에 대한 로마 통치를 인정하는 것이 되어 유대민족의 독립을 원하는 백성들의 원성을 살 것이요 바치지 않아야 한다고 대답하면 당장 로마 치하에서 잡혀갈 수도 있을 것이니 대답하기 참 곤란한 질문이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동전을 가져오게 하여 이 동전의 화상이 뉘것이냐 물으셨다. 로마 황제의 것입니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얼마나 시원하고 똑 떨어지는 대답인가. 나는 하나님의 성씨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머뭇거리다가 “없다”고 대답하려고 하는데 기사 중 한 사람이 예수씨 아니냐고 아는 체를 한다. 나는 얼른 “맞습니다. 예수씨입니다.” 하였다. 내가 처음부터 그렇게 대답하였다면 “예수씨는 우리나라 성씨가 아니다. 예수씨 하나님은 다른 나라 하나님인데 우리가 믿을 것 없지 않느냐?”고 또 물었을 뻔하였지만 그들 동료 중에서 대답이 나왔기 때문에 다행히 그걸로 마무리되었다. 예수씨라고 한 그 사람은 보통 우리가 주님을 부를 때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니까 예수는 성이고 그리스도는 이름인줄 아는 모양이다. 아들의 성씨를 보면 아버지의 성씨를 아는 것인데 하나님의 아들의 성씨가 예수이니까 하나님도 예수씨라고 할 법하였다. 하나님의 성씨는?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분으로 피조물의 성씨를 가질 필요가 없으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으니까 하나님의 성씨는 믿는 자 각자의 성씨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흑인 신학에서는 흑인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이니까 하나님이 흑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나서영 목사(용문산기도원 원장)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이단입니다! - 나서영 목사 25.03.08 다음글남과 다른 새로운 생각 -나서영 목사25.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