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이 되었는데.. 나서영 목사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2회 작성일 2025-01-18 10:05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유대인들에게는 기록된 율법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록되지 않고 입으로 전해져 온 율법도 있었다. 이런 구전 율법과 랍비들의 율법 해석과 가르침을 모아놓은 것이 탈무드이다. 성경과 탈무드 다 지켜야 할 말씀들이니 유대인들이 지켜야 할 법은 너무나 많다. 하나님께서 유대인들과 계약을 맺으셨다. “너희가 내가 지키라고 명한 것들을 잘 지키면 나는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아 복을 주마.” 하나님과의 계약이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이 율법과 율례를 지키는 것을 생명보다 더 귀하게 여겼다. 일반적으로 계약은 문서에 써서 도장을 찍는데 유대인과 하나님과의 계약은 육체에 써서 증거로 삼았다. 유대인들은 태어나 8일만에 할례를 받는데 이 할례는 육체에 찍는 계약 도장이다. 13세가 되면 성인식을 치르는데 이때 계명을 지키겠다는 서약을 한다. 유대인들은 매일 세 번 기도하는데 그때마다 마음과 성품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가 명하시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지킬 것을 다짐한다. 속죄일에는 율법을 잘 지키지 못한 것을 회개한다. 하나님 앞의 생명록이 매년 한 번씩 열흘간 펼쳐지고 업데이트된다고 유대인들은 생각한다. 율법을 범한 자들은 이름이 지워지고 잘 지킨 자는 이때 기록된다. 생명록에서 제외되지 않기 위해 생명록이 펼쳐져 있는 마지막 날까지 속죄하는 것이다. 유대인들에게 율법을 지키는 것은 생명록과 직결된다. 수천 년 나라 잃고 유랑하면서도 유대인들은 율법을 지킴으로서 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 유대인들의 율법에 대한 열심은 칭찬하여 기릴만하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그들을 구원할 수 없다. 사람은 구원받을 만큼 율법을 빠짐없이 온전히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 유대인뿐 아니다. 온 인류는 율법의 짐을 지고 멸망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이런 인류를 긍휼히 여기사 하나님께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으니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는 길이다. 율법으로 구원에 이를 수 있었다면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실 필요도 없었고 십자가에 돌아가실 필요도 없었다. 율법으로 구원 얻을 수 없다. 예수 믿어야 구원이다. 성경대로 살기를 원하는 사람일수록 율법주의에 빠지기 쉽다. “하나님, 일주일에 금요일은 꼭 금식을 하겠습니다.” 하나님과 약속한다. “하나님, 바울같이 고기는 먹지 않겠습니다.” “하나님, 하루 중 오전 시간은 성경보고 기도하고 온전히 하나님께 바치겠습니다.” “하나님, 매일 새벽 1시에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약을 쓰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약속 실행하더라도 이것은 남이 못하는 것 나는 한다는 신앙의 교만이 될 수 있다. 방종으로 멋대로인 오늘의 세대에서 자신을 속박시키는 것이 신앙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과 약속만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인간은 예 예 아니오 아니오 할 수 있을 뿐이지 맹세할 만한 존재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자유인이 되었는데 왜 다시 율법의 굴레 속으로 들어갈 것인가. -나서영 목사(용문산기도원 원장)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나는 감사한다 - 나서영 목사 25.01.31 다음글"그 피를 우리 자손에게.." - 나서영 목사25.01.12